구글 코리아에서 한국 모바일 전용 사이트를 오픈했다. 가벼우면서도 산뜻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한글
기본 폰트를 쓰는 텍스트 중심 사이트가 디자인이 이처럼 예쁘게 나오기가 쉽지가
않은데 말이다.
TV에는 안드로보이가 나와서 춤을 추는 광고가 나오고
있고, SKT에서도 예쁜 안드로이드 전용 홈페이지를 얼마전에 오픈했다. 불과 몇달 전만해도 아이폰은
담달폰, 안드로이드폰은 (한국에) 안들어와요폰, 뭐 이런 농담을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이다.
그래도 여전히 우리 와이프는 안드로이드가 구글꺼냐고 물어본다. 물론, 유튜브도 구글 서비스인지 아직 모르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와이프도 아이폰에서 GPS로 현재 위치를 표시해 주는 쌔끈한 구글맵 어플리케이션은 너무 좋아라 한다.
마트에 가면, 이른바 PB 상품이 더 많아지고 있는것 같다. 이마트 티슈,
테스코(홈플러스) 스파게티, 이런 상품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물건
가격에서 그나마 브랜드 값어치마저 뺌으로써,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반면 충분히 저렴하고 실용적인 대안이 존재함에도 불구, 소수의 상위 소비자 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초 프리미엄 제품역시 늘어나고 있는것 같다. 패션업계를 보면 발음하기도 어려운 부띠끄 브랜드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브랜드 보는 눈이 있는 사람들은 딱 보면 한눈에 안다고 한다. 가방 하나에 3000만원, 뭐 이런 식으로 가격을 붙여놓으면 반드시 팔리는데가 이곳 서울이란다. 비싸지 않으면 절대로 안 사기에. 관련 업계에 있는 분께 직접 들은 얘기다.
한가지 예로 생수를 보면 마트 PB상품도 늘어나는 반면, 반대로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에비앙, 마린블루 (해양 심층수라나? 물론 확인할 방법은 없다) 등의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결국 가장 타격을 받는 쪽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셔닝의 제품들인가보다.
반면 충분히 저렴하고 실용적인 대안이 존재함에도 불구, 소수의 상위 소비자 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초 프리미엄 제품역시 늘어나고 있는것 같다. 패션업계를 보면 발음하기도 어려운 부띠끄 브랜드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브랜드 보는 눈이 있는 사람들은 딱 보면 한눈에 안다고 한다. 가방 하나에 3000만원, 뭐 이런 식으로 가격을 붙여놓으면 반드시 팔리는데가 이곳 서울이란다. 비싸지 않으면 절대로 안 사기에. 관련 업계에 있는 분께 직접 들은 얘기다.
한가지 예로 생수를 보면 마트 PB상품도 늘어나는 반면, 반대로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에비앙, 마린블루 (해양 심층수라나? 물론 확인할 방법은 없다) 등의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결국 가장 타격을 받는 쪽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셔닝의 제품들인가보다.
만일 지금은 2003년이고, 당신이 마크 주커버그라고 상상해 보자. 당신은 일명 "페이스북"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중이다.
만일 당신이 지금의 페이스북의 모습, 즉 "오픈 플랫폼 위에서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돌아가는 세계 최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획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역설적이게도, 아마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페이스북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마크 주커버그가 그때 기획했던 것은 그냥 기숙사 애들이 서로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취미 서비스였다. 명확한 타겟을 가지고 있었고, 매우 작은 서비스였지만, 정말 재미있고 흡인력 있었던 서비스였다. 비전은 크게 갖더라도, 출발은 명확해야 한다. 정확히 누구를 타겟으로 할거며, 그들이 현재 갖고 있지 못한게 무엇인가? 즉 굳이 말을 갖다 붙이자면 "커스토머-마켓 디퍼렌셜" 정도 되겠다. 초기 서비스 구상시에는 딱 그것만 필요하다. 심하게 말해서 비전은 나중에 그것이 잘 되면 괜찮은 것을 하나 만들어서 갖다 붙이면 된다.
만일 당신이 지금의 페이스북의 모습, 즉 "오픈 플랫폼 위에서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돌아가는 세계 최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획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역설적이게도, 아마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페이스북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마크 주커버그가 그때 기획했던 것은 그냥 기숙사 애들이 서로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취미 서비스였다. 명확한 타겟을 가지고 있었고, 매우 작은 서비스였지만, 정말 재미있고 흡인력 있었던 서비스였다. 비전은 크게 갖더라도, 출발은 명확해야 한다. 정확히 누구를 타겟으로 할거며, 그들이 현재 갖고 있지 못한게 무엇인가? 즉 굳이 말을 갖다 붙이자면 "커스토머-마켓 디퍼렌셜" 정도 되겠다. 초기 서비스 구상시에는 딱 그것만 필요하다. 심하게 말해서 비전은 나중에 그것이 잘 되면 괜찮은 것을 하나 만들어서 갖다 붙이면 된다.
정말 마음에 와닿는 글이다. 다음 10년을 좌우할 큰 기술, 소위 말하는 "넥스트 빅
씽 (Next big thing)"은 처음에는 너무나 하찮거나 심지어 애들 장난처럼 보이는
나머지, 비교적 눈에 띄지 않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은 저게
뭐냐며 웃어 넘기거나 경계심을 늦추기 십상이지만, 10년이 지났을 때 진정한 대박이
되는 것들은 그러한 하찮고 장난같은 것들 가운데 숨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하찮고 장난같아 보이는 모든 것들이 10년뒤 넥스트 빅 씽이 되는 건
당연히 아니다.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의 차이다.
돌이켜보면 맞는 말인것 같다. 페이스북도 처음 시작은 기숙사 애들의 장난에 가까웠고, 트위터는 대체 이게 뭐냐는 질문을 수도없이 받았었다. (실은 그 질문은 심지어 아직까지 받고 있다). 블로그도 건실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대체 왜 하냐고 했었고, 아이팟이 처음 나왔던 2004년에, 뒷날 아이폰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거대한 성공의 파도를 미리 보았던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소셜 게임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이따위 저급한 플래시 게임은 누가 할거냐는 사람들도 있었다. 비단 웹 서비스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힙합 음악이 처음 나왔을 때는 흑인들만 듣던 소수 음악이었고, 게토레이는 플로리다대학 미식축구선수들이 마시던 이상한 맛의 음료수였다. 찾아보면 이런 예는 많을 게다.
문제는 지금 당장은 하찮고, 누가 도대체 저런걸 할건지 도무지 모르겠고, 애들 장난같아 보이는, 그러나 무언가 엄청난 재미와 포텐셜이 살짝씩 엿보이는, 그런 "진주같은 기회"를 보는 안목이 있느냐 없느냐다. 어떤 사업가와 투자가들은 이걸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은 10년 단위로 펼쳐지는 세상의 역사를 맨 앞줄에서 써나가게 된다. 물론, 앞으로 다가올 10년에도 이런 기회는 충분히 있을 것이다. 지금 당신의 주위에 보이는 트렌드 중에서, 하찮거나 심지어 애들 장난같아 보이지만 언뜻언뜻 무궁무진한 재미와 잠재력이 비치는, 마치 흙 속에 감추어져 있지만 영롱한 빛을 발하는 호박석같은, 그런 트렌드는 무엇인가?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못 보고 지나친다. 그들이 볼수 있는 유일한 것은 "나우 빅 씽 (Now big thing)"이다 -- 콩글리시를 이해하시라. 헌데, 그들에겐 (우리 모두에게 그렇듯) 욕망이란게 또한 존재한다. 따라서 그들이 하게 되는 선택은, 나우 빅 씽에 자신도 발을 담그고 큰 비즈니스를 일구려고 하는 일이다. 실은 나우 빅 씽에는 이미 덩치큰 고릴라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VC들의 책상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수십개의 소셜 게임, 마이크로 블로그, 앱스토어 개발 회사들의 비즈니스 플랜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맞는 말인것 같다. 페이스북도 처음 시작은 기숙사 애들의 장난에 가까웠고, 트위터는 대체 이게 뭐냐는 질문을 수도없이 받았었다. (실은 그 질문은 심지어 아직까지 받고 있다). 블로그도 건실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대체 왜 하냐고 했었고, 아이팟이 처음 나왔던 2004년에, 뒷날 아이폰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거대한 성공의 파도를 미리 보았던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소셜 게임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이따위 저급한 플래시 게임은 누가 할거냐는 사람들도 있었다. 비단 웹 서비스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힙합 음악이 처음 나왔을 때는 흑인들만 듣던 소수 음악이었고, 게토레이는 플로리다대학 미식축구선수들이 마시던 이상한 맛의 음료수였다. 찾아보면 이런 예는 많을 게다.
문제는 지금 당장은 하찮고, 누가 도대체 저런걸 할건지 도무지 모르겠고, 애들 장난같아 보이는, 그러나 무언가 엄청난 재미와 포텐셜이 살짝씩 엿보이는, 그런 "진주같은 기회"를 보는 안목이 있느냐 없느냐다. 어떤 사업가와 투자가들은 이걸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은 10년 단위로 펼쳐지는 세상의 역사를 맨 앞줄에서 써나가게 된다. 물론, 앞으로 다가올 10년에도 이런 기회는 충분히 있을 것이다. 지금 당신의 주위에 보이는 트렌드 중에서, 하찮거나 심지어 애들 장난같아 보이지만 언뜻언뜻 무궁무진한 재미와 잠재력이 비치는, 마치 흙 속에 감추어져 있지만 영롱한 빛을 발하는 호박석같은, 그런 트렌드는 무엇인가?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못 보고 지나친다. 그들이 볼수 있는 유일한 것은 "나우 빅 씽 (Now big thing)"이다 -- 콩글리시를 이해하시라. 헌데, 그들에겐 (우리 모두에게 그렇듯) 욕망이란게 또한 존재한다. 따라서 그들이 하게 되는 선택은, 나우 빅 씽에 자신도 발을 담그고 큰 비즈니스를 일구려고 하는 일이다. 실은 나우 빅 씽에는 이미 덩치큰 고릴라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VC들의 책상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수십개의 소셜 게임, 마이크로 블로그, 앱스토어 개발 회사들의 비즈니스 플랜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아성을 자랑하던 토요타 자동차가 요새 곤혹을 치르고 있다. 그토록 자랑하던 품질
문제가 발목을 잡았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가속 페달 문제로 인한 급발진
문제라고 하니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다. 이로 인해
판매가 급감하고 있으며, 대규모 리콜로 인해 천문학적인 액수가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한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같은 사람도 나서서 토요타를 성토하고 있다.
가히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토요타 사태에 대해서 Knowledge@Wharton이 분석한 글을 흥미롭게 보았다. 원가 절감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하나의 플랫폼을 쓰다보니 부품 한 군데에서 문제가 생기면 리콜 댓수가 수백만대 단위가 되서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세계화의 역풍이라고 해야 할까? 또한 부품도 가상 설계만 거친 다음 생산하고, 차량의 기계적 제어도 소프트웨어가 하는 등, 전체적으로 컴퓨터나 소프트웨어의 힘을 많이 빌었는데, 이 역시 만능은 아니라는 것이다. 영국 J모사에서 만든 외제차를 타는 후배가 자기가 이 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기계식 느낌이 팍팍 나는 공조장치라고 하던데, 때로는 단순 무식한 공학적 기계장치가 비트와 바이트로만 이루어진 정교한 시스템보다 나을 때도 있는가보다.
내가 느끼는 나름의 교훈... 첫째, 뭐 너무 평범한 얘기지만 기업은 가장 잘 나갈때가 가장 위험할 때다. 1~2년 전만 해도 토요타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말인즉슨 삼성전자, 애플, 구글.. 바로 지금 조심해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이 엄청난 폭풍을 몰고 온 것은 뭔가 아주 커다란 부품이 아니었다. 그냥 가속 페달에 관련된 아주 작은 부품, 스프링 하나였던 것이다. 민주화, 세계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 이런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사회적 변화의 진폭은 날이 갈수록 점점 커진다. 마우스 클릭 하나로 수백조원이 날아다니듯, 그저 "스프링 하나"가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 하나를 휘청이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어텐션 투 디테일은 중요한 것이다.
토요타 사태에 대해서 Knowledge@Wharton이 분석한 글을 흥미롭게 보았다. 원가 절감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하나의 플랫폼을 쓰다보니 부품 한 군데에서 문제가 생기면 리콜 댓수가 수백만대 단위가 되서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세계화의 역풍이라고 해야 할까? 또한 부품도 가상 설계만 거친 다음 생산하고, 차량의 기계적 제어도 소프트웨어가 하는 등, 전체적으로 컴퓨터나 소프트웨어의 힘을 많이 빌었는데, 이 역시 만능은 아니라는 것이다. 영국 J모사에서 만든 외제차를 타는 후배가 자기가 이 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기계식 느낌이 팍팍 나는 공조장치라고 하던데, 때로는 단순 무식한 공학적 기계장치가 비트와 바이트로만 이루어진 정교한 시스템보다 나을 때도 있는가보다.
내가 느끼는 나름의 교훈... 첫째, 뭐 너무 평범한 얘기지만 기업은 가장 잘 나갈때가 가장 위험할 때다. 1~2년 전만 해도 토요타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말인즉슨 삼성전자, 애플, 구글.. 바로 지금 조심해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이 엄청난 폭풍을 몰고 온 것은 뭔가 아주 커다란 부품이 아니었다. 그냥 가속 페달에 관련된 아주 작은 부품, 스프링 하나였던 것이다. 민주화, 세계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 이런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사회적 변화의 진폭은 날이 갈수록 점점 커진다. 마우스 클릭 하나로 수백조원이 날아다니듯, 그저 "스프링 하나"가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 하나를 휘청이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어텐션 투 디테일은 중요한 것이다.













